연천 당포성의 가을 하늘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6 08: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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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당포성

연천 당포성(漣川 堂浦城)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성곽이다. 2003 4 21경기도의 기념물 192호로 지정되었다가[1], 2006 1 2대한민국의 사적 468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 성터 꼭대기에는 멋지게 나무 한그루가 가을하늘과 어우려져
조선시대 각종 지리지에 당포성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으나 허목의 『기언별집(記言別集)』에 “마전 앞의 언덕 강벽 위에 옛 진루가 있었는데 그 위에 총사(叢祠)가 있고, 그 앞의 나루를 당포라고 한다. 큰 우물이 흘러 진로가 소통된다.”라고 당포성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 그 후 1995년부터 2003년 사이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고구려토기 일부가 발견되는 등 고구려를 중심으로 한 삼국시대 성으로 추측된다.

▲ 성 일부가 남아 있어 옛모습을 상상해 본다
▲ 당포성 꼭대기에 위치한 고목 아래 놀고 있는 어린아이들
당포성은 현재 전곡읍의 서북쪽 임진강 북안과 그 지류에 형성된 천연 절벽을 이용하여 축조한 평지성이다. 서쪽 부분이 뾰족한 모양인 삼각형 형태로 이러한 구조 때문에 가로막아 쌓은 동쪽 성벽은 매우 높게 구축되어 있으며 단애지대를 따라 구축된 남·북 성벽은 낮게 축조되었다. 성의 전체적인 형태가 주변에 위치한 은대리성이나 호로고루와 매우 흡사하며 특히 축조방식은 호로고루와 매우 밀접하다. 서쪽 끝에서 동벽까지의 길이가 200m이며, 동벽의 길이는 50m, 전체둘레는 약 450m정도이다. 현재 잔존 성벽은 동벽 6m, 단면 기저부 39m정도이며 성내부로의 출입 때문에 동벽의 남단은 성벽이 일부 파괴되어 출입로가 만들어졌고, 북단의 경우에는 참호 건설로 인하여 파괴되어 있는 상태이다.

연천당포성은 연천호로고루, 연천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고구려시대 임진 강변에 돌로 쌓은 평지 성 이다. 당포 성은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소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높은 수직 절벽이 끊어진 지점에 구축되어 있다.

임진강의 물길이 만들어낸 수 km에 달하는 수직 절벽은 현무암 주상절리로 되어 있는데 높이 20m에 달해 별로로 성벽을 쌓지 않더라도 적을 막아낼 수 있는 자연 성벽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평지로 연결된 부분만을 돌로 쌓았는데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을 이용하였다.

이러한 점은 연천 일대 고구려 성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당포성 남쪽 성벽인

▲ 연천 주상절리 남쪽 성벽 역활을 하였던 절벽

주상절리 절벽은 다양한 주상절리의 모양과 함께 하천의 침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당포성은 임진강과 당개나루터로 흘러드는 하천이 형성한 삼각형모양의 절벽 위에 만들어진 고구려성이다. 강에 접해 있는 두면은 절벽이기 때문에 별도의 성벽을 샇지 않았으며 평지로 연결되어 적이 쉽게 공격할 수 있는 나머지 한면(동쪽)에만 높고 견고한성벽을 쌓아 내부를 성으로 사용하였다.

한강유역에서 후퇴한 고구려는 6세기 중엽 이후 7세기 후반까지 약 120여년 동안 임진강을남쪽 국경으로 삼았는데, 임진강 하류에서부터 상류 쪽으로 덕진산성,호로고루성,당포성,무등리보루 등 10여개의고구려 성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였다.

당포성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강이 크게 굽어 흐르면서 강물의 흐름이 느려져 쉽게 강을 건널 수있는 여울목으로 양주 방면에서북상하는 신라군이 임진강을 건너  개성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구려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당포성은 고구려시기에 처음 축조되었지만 신라가 점령한 후에는 성벽을 고쳐 쌓아 계속 사용하였다. 이 때문에 성내부에서는 고구려 기와와 함께 신라 기와들이 많이 출토되었다.

당포성 인근 호로고루성은 차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이른 가을  성벽 주변에 축제를 겸하는 해바라기 밭과 함께 드라마 VIP촬영지 였던 하늘계단이 있어, 인생샷을 찍기에 좋은 배경을 선사한다. 마침 9월의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날 수 있다면 잊지 못할 자신의 인생샷을 한커트 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곳의 배경이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이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어 쉽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 해바라기 밭과 함께 멀리 보이는 호로고루성
▲ 호로고루성의 하늘 계단

이곳 평지 한구석에는 망향단을 만들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북녁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제사를 지낼수 있는 제단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번 추석을 이용해 북에 가족을 두고 계신 실향민들은 한번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 당포성 남쪽 성벽인 임진강 주상절리의 가을 하늘
당포성 에서 5분 거리에는 임진강 주상절리가 있다. 여타지역의 주상절리와는 규모에서는 못미칠 수 있으나 고구려시대 이 주상절리가 성벽 역할을 하였다는 점에서 우리의 유산이며 주상절리 아래로 흐르는 임진강에 투영되는 주상절리의 모습에는 감탄이 나올 수 있다.

▲ 코스모수 한창인 율곡 습지 공원
연천 일대에는 율곡 관련 관광지가 많이 있다. 자운서원과 율곡 습지,율곡 수목원등도 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겨울이 오기전 파란 가을하늘과 함께 연천 여행을 계획해 보심을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연천=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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