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지순례 출장길에서 처음으로 들려본 곳은 천주교/카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인물 중 하나인 김대건 신부에 관련된 곳으로 정했다.
김대건 신부의 제주 표착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성 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인 천주교 신부로 쥬사장의 경우 마카오를 들릴적마다 만나뵈러 다녀오기도 하였기에 더욱 더 뜻깊은 곳이기도 하였다. 한경면을 매번 제주도 방문 길에 들려보았지만 이번에야 비로소 "성김대건해안로"를 만나보았다. 제주도 해안도로의 일부로 "한경해안도로"로 불리던 곳으로 현재는 "성김대건해안로"로 불리고 있다. 신창풍차해안도로를 따라 해안도로를 쭉 달려보는 것도 좋은 코스로 보인다.
제주도 성지순례의 경우 천주교 성지순례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올레길과는 또 다른 느낌의 순례길을 밟아볼 수 있다고 한다. 김대건길을 기준으로 앞으로 제주도에는 총 6개의 천주교 순례길이 개장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기본으로 가보게 될 곳 중에 하나인 용수성지의 경우 김대건 신부가 라파엘호를 타고 상하이에서 우리나라로 귀환하다가 풍랑을 맞아 표착한 곳으로 추후 다시 김대건 신부가 바로 이 용수지 해안에서 고국에서의 첫번째 미사를 봉헌하였으며, 배를 수리하여 다시 출발한 곳이다.
그렇기에 이 곳에 성 김대건시분 제주표착기념관이 설립된 계기가 되었으며 라파엘호도 복원한 모형이 있어 여러 감정이 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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