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은 우리시대의 혼탁한 사진 및 영상매체의
타락에 대안적인 세상보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진가로 보여진다. 아니 사진 작가의 범주를 넘어선, 매체의 근본으로 되돌아가서 사진 영상의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사려 깊은 현대인이다.
박상훈 (Park Sanghoon)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전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개인전
2021 화양연화 8th- 갤러리 나우, 서울 2010 torso 7th- 갤러리 그림손, 서울 2006 Who are you 6th- 갤러리 인, 서울 2004 박상훈 박상희 형제전 4th- 파리 주재 한국문화원, 프랑스 1994 우리나라 새벽 여행 3th- 예술의 전당, 서울 외 총 8회 Self
portrait
주요 단체전
2011 사진가 임응식 탄생 100주년 사진전, 현대국립미술관, 서울 2009 “KARSH” 사진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08 한국현대사진 60년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07 거울신화, 아트선재센터, 서울 2006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박물관, 강원도 2005 대구사진비엔날레, EXCO, 대구 1998 98서울사진대전,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1994 한국현대사진의흐름, 예술의 전당, 서울 1993 93한국현대사진전, 예술의 전당, 서울 외 다수 수상 및 기타
1994 The New York Festivals, 미국 1992 Photo Technique International 독일 잡지 게재 외 다수 작품집
화양연화-Carpe Diem 우리나라 새벽 여행 돌의 노래 쉬면서 길에게 길을 묻다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청와대, 박경리토지문화관, 이디야 커피, 커피 빈 외 다수
A.화양연화 무심히 보았던
꽃 한 송이와 벌레들이 안간힘을 쏟으며 살아가는 이유를 여전히 모르겠다. 반짝이는 별처럼, 영롱한 이슬처럼 살고 싶어 하는 것 일게다, 짐작할 뿐이다.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순간순간이 화양연화라고... B.화양연화 어릴 적
아주 어릴 적부터 주먹 만한 가슴 한 켠에 가지가지 온갖 씨앗들이 날아와 터를 잡은 지도 모른 채, 쌓이는
시간만큼이나 켜켜이 묻혀버린 씨앗들은 언제 피어날지 모를 긴 여정을 함께하다 어느덧 번개처럼 發芽<발아>되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놀라움과 반가움으로 맞이한 그 씨앗들이
꽃으로 피어날지 나무로 자랄지 모를 싹에 물을 주고 가지를 치며 애써 키우다가도 미련 없이 돌아서는 나를 본다.
|